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 불편 해소 최우선 고려
삭감된바 있는 여수경도 진입도로 부담금 재편성
전남 여수시는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 1조6330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2회 추경예산은 올해 1회 추경예산 1조4282억원 보다 2048억원 증액된 금액이다. 추경예산 중 일반회계는 1조4630억원이며 특별회계는 1700억원이다.
시는 지난 5일 '전 시민 일상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제1회 추경 편성에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산업기반 조성, 주민 생활 불편 해소, 국도비 보조사업 등 시급한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두 번째 추경을 편성해 의회에 승인 요청했다.
예산이 필요한 주요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품권 발행 및 운영 38억원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17억8000만원 ▲수산물 공동저온저장시설 건립 8억원 ▲농작물·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 지원 10억원 등이다.
또 지역 산업기반 조성을 위해 ▲오천 일반산단 재생사업 33억7000만원 ▲석유화학산업 고도화를 위한 실증규모 촉매 제조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60억원 등을 반영했다.
정주 여건 개선 등 주민 생활 불편 해결을 위해 ▲웅천~소호 도로개설 55억원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부담금 71억8000만원 ▲공영주차장 신축(화장동, 진남관, 신기동) 119억원 ▲진남배드민턴 전용구장 건립 28억원 ▲마을안길 정비 및 농로 개설 등 13억5000만원 ▲시내 일원 보도 및 도로 정비 12억6000만원 ▲공동주택단지 개선사업 등 17억원 등을 편성했다.
예산 가운데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부담금은 1회 추경에서 삭감된 바 있어 반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자리 사업, 정주 여건 개선 등 시민께서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위주로 2차 추경안을 편성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확정된 예산을 적기에 집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예산안은 다음달 4일부터 12일간 열리는 ‘제217회 여수시의회 임시회’에서 시의회 심의 및 의결을 거칠 예정이다. 본회의는 임시회 마지막 날인 2월 15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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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 김권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