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 대비 성수식품업소 10곳 적발…30일까지 단속

"식품 안전관리 강화해 나갈 것"

 서울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제수용 식품제조·가공업소 등 1564개소를 점검해 위반업체 10개소를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자치구와 선제적으로 설 성수식품 제조·가공업소, 유통·조리·판매업소, 건강기능식품, 축산물 판매업소를 점검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온라인 구매가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 수거검사도 병행해 농·수·축산물, 가공식품까지 총 1068건을 수거·검사했다.

주요 점검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판매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영업자 준수사항 ▲원산지 및 품종, 등급 등 축산물이력제 준수사항 ▲한우 둔갑 및 부위명 거짓표기 등 표시사항 위반 등이다.

성수식품은 식품제조가공·즉석판매업소 등 440개소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건강진단 미필 및 검사명령 미이행으로 5개소를 적발했으며,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을 조치할 예정이다.

농·수산물은 할인마트, 대형마트, 경매전 도매시장 38개소에 대해 점검을 실시했다. 농산물 328건, 수산물 99건 등 427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부적합'이 나온 농산물 11건은 즉시 폐기 조치했다.

축산물은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 주택가 등 1086개 업소를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5개 업소 6건에 대해 위반사항을 적발해 행정조치했다.

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오는 30일까지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명절 대비 선제적인 식품 제조·판매업소 점검으로 식품의 안전관리를 강화해 시민 건강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법원.검찰 / 김 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