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전국 첫 도시형 거점 '운전면허센터' 내달 7일 정식 운영

운전 면허 발급·갱신 업무도 가능

경기 김포시는 전국 최초로 도시형 거점 운전면허 취득·갱신이 가능한 도시형운전면허센터가 내달 7일부터 문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운전면허 학과시험과 갱신을 위해 인천시, 서울시까지 가지 않고 김포에서 해결할 수 있게 돼 원거리 이동에 따른 시민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운전면허센터는 운양역 환승센터 공영주차장에 위치해 있다. 응시생 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학과시험장과 교통안전교육장, 적성검사장 등 총 362.77㎡규모로 지어졌다.

50만 대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김포시에 신규 취득 대상 인구 및 운전면허 갱신 인구가 연간 수만 명에 달하지만, 학과시험장은 서울시·인천시 등에 위치해 원거리 이동에 따른 시민 불편이 있었다.

시는 이런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도로교통공단과 협력해 지난해 9월 김포 도시형시험장(운전면허센터)신설 업무협약을 체결해 김포운전면허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이어 올해 4월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운양동 환승센터 공영주차장 내 김포운전면허센터(A동1층) 공간을 조성해 제공했다.

시와 도로교통공단은 오는 5월3일 김포운전면허센터 개소식을 시작으로 7일부터 평일 오전 9시~밤 9시까지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에 관계 없이 응시 가능하고, 접수부터 시험결과 확인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운전면허센터 개소로 운전면허 취득 및 갱신을 위해 연간 4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인접 시군구(인천서구·부평구·계양구·강화군, 경기 고양시·파주시) 균형 서비스 제공 기여와 지속적인 유동인구 유입 발생 효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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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