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신규확진 최다경신에도 병상운영 안정적

병상가동률 53.5% 안정적 이유
병상 128개 확보, 재택치료 증가

강원도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는 상황이지만 다행히 병상 운영 상황은 안정적이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병상 가동률은 1273개 병상 중 681명이 입원하면서 48.6%에서 53.5%까지 올라갔다.



병원은 774개 병상 중 317개를 사용해 33.5%에서 41.0%까지 올라갔고, 생활치료센터는 속초·고성·평창의 499개 중 364를 이용하면서 72.1%에서 72.9%까지 올라갔다.

중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63개 중 17개가 차 나흘째 27.0%를 유지하고 있다.

확진자 수 증가에도 병상 운영이 안정적인 이유는 도립요양병원에서 64병상 등 128병상이 추가 확보됐고 재택 치료를 선택한 확진자 수도 병상 가동률을 떨어뜨렸다.

3일 0시 기준 재택 관리 인원 수는 1067명이다.

연휴 기간 발생한 1575명 중 818명이 재택 치료에 배정돼 배정률은 51.9%로 나타났다.

하지만 같은 기간 타시도 이관 확진자가 278명인 점을 감안하면 실제 재택 배정률은 63.1%로 집계됐다.

강원도는 재택 치료 관리 의료기관 10곳의 관리 인력을 107명에서 187명으로 확대하고 병원 3곳과 의원 2곳을 추가할 계획이다.

도는 15곳의 의료기관에서 4865명까지 관리를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1일 신규 확진자 수가 869명까지 대응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먹는 치료제는 지난달 14일부터 재택치료자와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를 대상으로 공급돼 지난달 19일 첫 투약 이후 현재까지 13명에게 처방됐다.

박동주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기간에 병상을 확충했고 재택 치료 관리 강화를 통해 의료 여력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말했다.

또한 "다행인 것은 위중증 및 사망자는 확진자 증가에 비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다만 30대 이하의 감염 비중이 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개인병 방역수칙 준수 등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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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