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경제, 코로나, 국제관계 어려워…제가 책임지겠다"
尹 "산업전략 통해 따뜻하고 생산적인 맞춤 복지 실현"
安 "말 잘하는 해설사 아니라 일 잘하는 해결사 될 것"
沈 "비주류 시민과 진짜 정권교체 할수있도록 힘달라"
3일 대선후보 첫 TV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유능한 경제대통령'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국민이 키운 후보'라는 점을 부각시키셔 마지막까지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지상파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서 마무리 발언을 통해 "경제도, 코로나 위기도, 대전환 위기도, 국제관계도, 남북관계도 정말 어렵다"며 "3월9일 이후에 대한민국은 어떻게 변하겠나. 유능한 경제대통령이 필요하다. 제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대선은 정부 최고의 의사결정권자, 대한민국의 CEO를 뽑는 선거"라며 "새로운 산업 전략을 통해서, 우리의 역동적인 경제도약을 통해서 따뜻하고 생산적인 맞춤 복지를 실현하겠다. 국민이 키운 윤석열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확실하게 바꾸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오늘 연금개혁에 대해서 모든 후보들이 합의를 이뤘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하며, "저 안철수는 지금까지 부끄러움 없이 살아왔다. 제가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말 잘하는 해설사가 아니라 일 잘하는 해결사가 되겠다"고 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집없는 서민에게,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여성과 청년들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주류정치가 대표하지 않는 수많은 비주류 시민들과 함께 진짜 정권 교체를 할 수 있도록 힘을 달라"며 "서민이,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만드는 첫 번째 복지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앞서 네 후보들은 토론회 모두발언을 통해서도 저마다의 핵심 메시지를 부각시켰다.
이 후보는 "위기에는 위기를 기회를 만드는 유능한 리더가 필요하다. 먹고 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민생과 경제를 챙길 유능한 경제대통령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국민께서 불러주시고 이끌어주시고 가르쳐주셔서 오늘 제가 여기까지 왔다"며 "여러분들 삶이 많이 팍팍한데 이권으로 배불린 사람들은 많다. 사정기관도, 사법기관도 온데간데 없다.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 후보는 "지금 세계는 빛의 속도로 바뀌고 있고,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민을 통합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대통령 후보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후보는 "대한민국 통째로 바꿔야 한다. 기후위기를 불러온 200년 화석문명, 극단적 불평등을 만들어온 성장제일주의, 35년 양당 독점체제에서 시민들의 삶은 유보돼 왔다"며 "이제 경제대통령 시대를 끝내고 녹색, 복지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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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부장 / 염선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