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고 즐길 수 있는 관광지 조성에 주력
전남 영광군이 그간 난항을 겪었던 토지·지장물 보상협의를 순조롭게 마무리 짓고 연간 관광객 300만명 유치를 목표로 '불갑사 관광지' 확장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영광군은 '머물면서 즐길 수 있는 관광지' 조성을 목표로 영광 불갑산 상사화 축제와 연계한 불갑사 관광지 확장 조성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불갑사 관광지를 찾는 많은 방문객들의 관광편의 증진과 서비스 인프라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조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부지 정비, 교량 2개소 설치, 상·하수도관 매설 등을 추진하고, 2023년에는 기존 상가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불갑사 관광지와 불갑저수지까지 '불갑 테마공원 주변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불갑저수지 관광자원화사업'과 '불갑저수지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등과 연계해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할 예정이다.
영광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천년 고찰 '불갑사'는 보물 제830호 대웅전을 비롯해 귀중한 문화재를 품고 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회 연속 전남도 대표 축제로 선정된 '영광 불갑산 상사화 축제'도 전국적인 가을꽃 축제로 유명하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전에는 80만명에서 100만명의 관광객을 불러 모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대유형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축제를 열었지만 10만명에서 12만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할 정도로 유명세를 떨쳤다.
영광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종식에 대비해 불갑사 관광지 일대를 획기적으로 정비해 관광객 300만명 시대를 활짝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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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영광 / 나권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