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일본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규탄

광주시의회는 11일 일본정부가 태평양 전쟁 당시 수많은 조선인의 강제 노역 현장인 사도(佐渡)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려는 것과 관련해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결의안을 통해 "수많은 조선인의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강력히 규탄하고 일본정부의 과거사에 대한 진정성 있는 반성과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홍일 행정자치위원장은 제안설명을 통해 “일본 정부가 식민지배와 침략전쟁에 대한 진정한 반성은 외면한 채, 또다시 사도광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는 일본 정부의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기 위해 결의안을 제안했다"면서 “잘못된 역사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일본 정부의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결의안은 본회의 채택에 따라 청와대, 국무총리실,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발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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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영광 / 나권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