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지역 문화예술 거점' 임시미술관 조성

군립미술관 건립 전 운영…28일까지 의견 접수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공간 확충을 위해 해남군립미술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전남 해남군이 임시미술관을 조성한다.

해남군은 해남읍 (구)국토정보공사 해남진도지사 1층과 2층을 리모델링해 임시미술관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임시미술관은 미술분야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기획하는 전시 공작소의 역할을 하게 되며, 군민 의견수렴을 거쳐 실시설계 후 올해 중 운영을 시작한다.

이 곳은 지역작가 발굴, 소규모 전시 개최 등을 통해 단순한 전시공간에서 벗어나 미술의 다양하고 기능적인 면을 접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효율적인 미술관 운영을 위해 리모델링과 관련한 의견수렴도 진행한다.

리모델링과 관련된 사항은 물론 작품 전시, 공간 활용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오는 28일까지 받을 예정이다. 의견 제출은 해남군청 문화예술과 방문 및 전화를 통해 접수 받는다.

군 관계자는 "군립미술관 설립의 전단계로 운영하는 임시미술관이 효율적으로 운영돼 작지만 큰 울림이 있는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면서 "지역예술인들이 성장하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은 예향 해남의 문화예술을 활성화하고, 수집.전시.교육 등 군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의 거점 마련을 위해 오는 2025년 목표로 해남군립미술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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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영암 / 황금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