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북‧동북권 한파주의보 발령…서울시 한파 상황실 가동

종합지원상활실 가동…노인·노숙인 등 지원

서울시는 15일 오후 9시 서울 서북권과 동북권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2021~2022년 현재 한파특보는 총 11일(한파주의보 7일, 한파경보 4일) 발효된 바 있다.

시는 한파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시설복구반 등으로 구성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한다.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은 기상현황, 피해발생현황, 취약계층 및 취약시설 보호현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보고 등의 기능을 하고 있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건강관리에 유의하도록 시민들에게 시민행동요령을 전파했다. 아울러 급격한 기온 하강으로 난방기기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하도록 안내했다.

시는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취약 노인에게 건강체크 등의 전화안부도 실시할 예정이다. 만약 전화 미수신 시 가정방문도 실시할 계획이다. 거리노숙인 상담과 거리노숙인 밀집지역 순찰도 강화하고, 필요시 핫팩 등 구호물품도 지급할 예정이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동파·동결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위한 '동파대책 상황실'을 오는 3월15일까지 운영한다. 수도계량기 동파 시 서울시 상수도 민원상담 챗봇 '아리수톡'을 통해 싱고하거나, 다산콜재단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연락하면 된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한파 상황실을 즉시 가동해 시민피해가 없도록 꼼꼼히 챙길 것"이라며 "시민여러분들도 추위에 대비해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고,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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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검찰 / 김 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