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오염은 확인되지 않아
전남 광양항에서 하역 중이던 컨테이너가 부서지면서 인화성 물질이 일부 유출돼 소방 당국과 해경이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15일 여수해양경찰서와 광양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분께 광양시 황길동 광양항 내 2만7000t 급 컨테이너선에서 크레인 하역 중이던 화물 컨테이너가 떨어지면서 일부 쌓여 있던 컨테이너가 파손됐다.
이 사고로 컨테이너 안에 보관 중이던 에틸렌 계열 화학물질 '에틸리덴 노보르닌'(Ethylidene norbornene) 4000ℓ 중 절반 가량이 화물선과 하역장 등지로 유출됐다.
현재까지 미량이 바다로 흘러든 것으로 추정되지만 구체적인 해양 오염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소방 당국과 해경은 긴급 방제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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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 김권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