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검사 후 도주한 인도네시아인 이틀 만에 '덜미'

부산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해외입국자 임시격리시설로 가지 않고 도주한 20대 외국인 남성이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경북 경주시의 한 빌라에서 인도네시아인 A(20대)씨 붙잡았다.

A씨가 머물고 있던 빌라는 지인의 집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붙잡힌 A씨는 보건당국에 인계됐으며, 현재 부산 내 해외입국자 임시격리시설로 옮겨져 격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 오전 국내로 입국해 부산역으로 이동한 A씨는 같은날 오후 3시 30분께 부산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임시격리시설로 이동하지 않고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영상 분석을 통한 추적 끝에 이날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에 대한 보건당국의 고발이 접수되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