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홍대 거리에서 청년 표심 호소 후 與 심장 호남행

공식선거운동 시작 후 첫 호남행
지지율 흔들린단 우려…결집나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홍대 거리에서 '이제는 청년이다! 청년기회국 유세'이 후보는 유세에서 야권이 청년들은 남녀,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갈라치기 하고 서로를 증오하게 하면서 정치적 이익으로 가져온다며 비판했다.



윤석열 국민의 힘 후보를 겨냥한 듯 주술가가 정하는 나라가 되어서는 안된다고도 꼬집었다. 자신은 주술가가 정하는 나라가 아니라 국민이 정하는 길을 가겠다며 유능한 대통령이 될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다.

또 이날 유세에서 청년에 분양가 10%로 내집을 마련할 청년 주거대책과 청년 기본소득, 청년 기본금융 등을 내놓으며 청년 표심에 호소했다. 


18일 이 후보는 3·9 대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한 뒤 처음으로 호남을 방문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호남 지지율 반등세와 더불어 이 후보에 대한 호남 지지율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우려에 따라 이 후보는 1박2일 일정을 통해 호남 표심을 다지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이날 전남 순천의 연향패션거리를 찾아 전남 표심에 호소하는 것을 시작으로 호남 유세에 나선다.

이 후보는 전통적인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민주당의 후보인 자신에게 표를 달라고 호소할 예정이다.

이어 목포로 이동한 이 후보는 전남 목포의 목포 평화광장원형로에서 시민들과 만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목포에서 이 후보는 'DJ 정신'을 계승할 적임자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이어 나주와 광주를 차례로 찾아 호남 민심에 구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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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