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설 출입명부 작성 잠정 중단
충북에서 현재 시행 중인 단계적 일상회복 '잠시 멈춤'이 3주간 연장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민생 경제 어려움을 고려해 영업시간 1시간 연장 등 일부 방역수칙은 완화됐다.
충북도는 정부 방침을 반영해 오는 19일부터 3월 13일까지 이 같은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전국의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10일 이후 하루 5만명 이상 발생하고, 충북은 지난 17일 2554명이 감염되는 등 심각한 상황에 따른 조처다.
다만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반영해 현행 방역수칙 중 일부를 완화 조정했다.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등의 운영 시간은 1시간 늘어났다. 모든 시설의 운영은 오후 10시까지 허용된다.
접촉자 추적 관리를 위한 안심콜, 수기명부 등 출입자 명부 작성 의무화는 잠정 중단된다. 방역패스 시설에서 접종 여부 확인을 위한 QR서비스는 유지된다.
도가 자체 강화한 방역수칙 가운데 기업형 슈퍼마켓(SSM), 상점·마트 등 출입자 명부 작성도 정부 방침에 맞춰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사적 모임과 행사·집회, 접종 증명·음성 확인제 등 나머지 조치는 현행을 유지한다.
도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거센 상황이라 방역 강화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며 "민생 경제 어려움을 고려해 일부 수칙은 완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미크론 유행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3차 접종과 기본 방역수칙 준수 등 일상 방역 관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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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