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양곡천, 생명 살아 숨쉬는 생태하천으로 재탄생한다

생태하천 복원사업 착공식 개최…사업비 76억원 투입

경남 창원시는 성산구 양곡동 봉산마을 공영주차장에서 양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양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양곡삼거리에서 남천 합류지점까지 총 1.8㎞ 구간에 사업비 76억원을 투입해 하천 내 콘크리트 바닥을 제거하고 수생식물 식재와 생태 서식처 조성 등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이다.

또 홍수에 대비한 홍수 방어벽 설치 등 주민 안전을 위한 치수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2016년부터 생태환경이 훼손된 양곡천에 대해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과 시민들의 휴식공간 제공을 목표로 시작해 환경부·경남도와 수생태계 복원 계획, 하천 기본계획 변경 등을 거쳐 지난해 10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착공식을 갖게 됐다.

앞서 창원시는 2010년 이후 창원천, 남천, 산호천, 삼호천, 장군천, 교방천, 봉림천 등 7개 하천 25.41㎞ 구간에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완료했다. 진해구 대장소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도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양곡천을 옛 하천의 자연스러운 모습과 시민들의 친근한 친수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오랜시간 기다려준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공사기간 동안 소음 등 불편함이 있겠지만 넓은 아량으로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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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