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주한 콜롬비아 대사와 국제협력 방안 논의

후안 카를로스 카이사 로세로 대사 창원 방문, 허성무 창원시장과 면담
올해 한-콜롬비아 수교 60주년 축하·창원대 ODA사업 포괄적 협력방안 논의

경남 창원시는 창원을 방문한 후안 카를로스 카이사 로세로 주한 콜롬비아 대사와 올해 양국 수교 60주년을 축하하며 전반적인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중남미 진출 교두보로써 전략적 가치가 큰 콜롬비아와 상호 교류 방안을 논의하는 이번 자리에는 창원대 산학협력단이 추진하는 콜롬비아 조선업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관련해 창원시·창원대·콜롬비아 3자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후안 카를로스 카이사 로세로 대사는 허 시장의 환대에 감사를 전한 뒤 "양측의 우호협력을 위해 대사관이 앞장서겠다"며 "원자재가 풍부하고, 인구 5000만명의 중견국인 콜롬비아는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이어나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창원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주관 콜롬비아 조선업 활성화 기반구축 PMC 용역 사업에 선정돼 3년 간 45억원의 예산으로 콜롬비아 조선업 기술 컨설팅 시행 사업과 콜롬비아 고위·실무 공무원 초청 연수 등에서 한국의 조선기술 역량을 전수할 예정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콜롬비아는 중남미 유일의 6·25 참전국으로 중남미 33개국 중 우리나라와 가장 긴밀한 우호관계를 구축한 나라"라며 "수교 60주년을 맞아 공공외교·도시외교 역할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관계가 돈독해질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간담회에는 주한 콜롬비아 대사관 관계자를 비롯해 창원대학교 윤상학 교수, ㈜코메레스 장인학 대표, 하이투 그룹 윤의정 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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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