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40억원 투입…관광활성화 기대
2024년까지 4개 노을길·3개 쉼터 조성
빼어난 해양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완도 해안도로에 '가리포 노을길'이 조성된다.
전남 완도군은 오는 2024년까지 총 사업비 40억원(국비)을 투입해 ‘가리포 노을길’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가리포 노을길’이 조성될 가리포 10리(4㎞)는 완도읍 대신리에서 군외면 대문리까지 이어지는 국도 77호선 해안도로다.
가리포 노을길은 4가지 테마로 조성한다.
관광지와 연계한 ‘완도 명소길’, 주변 마을 주민들의 삶 등 가리포 고유의 정서를 담은 ‘완도 흔적길’, 어촌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완도 마을길’, 해안 길을 따라 걸으며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완도 해안길’ 등이다.
노을길에는 미소공원, 갯바람공원, 일몰공원 등 3개의 공원 쉼터가 조성된다.
또 인근 소세포 드라마 세트장과 완도수목원 등 관광자원을 연계하고, 포토 존과 조형물 등도 설치할 예정이다.
가리포 노을길이 조성되면 빼어난 해양경관을 바탕으로 지역의 관광활성화가 기대된다.
완도군은 올해 상반기 가리포 노을길 설계용역을 마무리한 뒤 하반기 착공해 2024년 완공할 계획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가리포 노을길에서 남도가 갖는 관광과 힐링의 멋을 느끼게 될 것이다"며 “완도만의 특색을 살린 관광 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