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마을교육공동체 만들자" 결의
경남지역 마을교육 활동가들이 마을 아이들을 살리는 지속가능한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경남도내 18개 시·군 마을교사 대표 50여 명은 25일 오후 경남도교육청 본청 공감홀에서 '경상남도 마을교육공동체 협의회 발기 총회'를 열었다.
이들은 학교와 마을이 함께 아이들을 키우고, 학생들이 마을의 주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나가자"고 결의했다.
협의회는 18개 시·군 마을교육공동체 연합모임으로 상호 교류와 연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발기 총회는 마음 열기, 경과 보고, 축사, 회칙 제정, 임원 선출, 안건 토의 등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를 기획한 이순자 한들산들 이사장은 "경남마을교육공동체 협의회는 마을교육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현장 활동가들의 마음을 모아 만들어졌다"면서 "민·관·학 협치를 통해 경남의 마을교육공동체가 지역 교육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경남마을교육공동체협의회는 앞으로 마을교육 활동가들의 역량 강화와 연대, 마을교육공동체의 질적 성장, 민·관·학 협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교육청은 지자체와 학교, 지역사회와 더불어 공교육을 혁신하고,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행복교육지구 사업'을 추진했고, 올해는 경남 전역으로 확대 시행한다.
행복교육지구는 교육지원청과 기초지자체, 지역사회와 함께 지역 교육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지역교육 협치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교육의 발전은 현장 실천 사례에 대한 성찰과 현장 실천가와 행정가의 상호 협력의 지혜로 만들어진다"면서 "마을교육공동체는 지역민, 행정기관, 학교 각자의 역할을 조화롭게 수행하는 지혜가 모여 조성되는 것으로, 이번 행사가 마을교육의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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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