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귀농·귀촌, 2~6개월 살아보고 결정하세요"

올해 도내 17개 마을서 '미리 살아보기' 운영
귀농귀촌종합센터 누리집 통해 신청 접수중

 경남도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위해 미리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농촌에서 2개월에서 6개월까지 자유롭게 기간을 정해 거주하면서 일자리 및 생활 체험, 지역민과의 교류 기회를 제공해 성공적인 정착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참가자는 마을별 프로그램을 통해 영농기술 교육뿐만 아니라 지역 일자리 체험, 주민교류, 지역탐색 등 농촌 전반에 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별도 참가비는 없다. 마을에서 제공하는 월 15일 이상 프로그램(8일간 일자리 참여 포함)에 성실히 참여하면 30만원의 연수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참가자 신청은 지난 23일부터 접수하고 있으며, 접수기간과 운영기간은 마을별로 상이하다.

귀농귀촌종합센터 누리집(www.returnfarm.com) 회원 가입 후 ‘농촌에서 살아보기’ 전용 페이지 내 ‘신청하기’ 메뉴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 대상은 만 18세 이상 다른 시·동(洞)지역 거주자 중 올해 최초 참가자이다. 신청자가 거주하는 시·군·구와 연접한 시·군의 운영마을로는 신청할 수 없다.

참가 신청자는 모집 마감일 이후 운영마을에서 선정을 위해 진행하는 전화 또는 영상 면접 심사에 참여해야 한다.

최종 선정된 후에는 마을별 일정에 따라 운영마을로부터 입소시간, 장소, 준비물 등 안내를 받은 후 해당 마을로 찾아가면 첫날 안내교육(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일정이 시작된다.

올해 운영마을은 도내 김해·밀양·의령·창녕·고성·남해·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 등 11개 시·군 17개 마을공동체가 선정되어 운영한다. 2021년도 사업평가 우수마을 9곳과 2022년도 신규 선정마을 8곳이다.

2021년 사업평가 우수마을 9곳은 ▲밀양 바드리마을 ▲의령 신전권역마을, 청미래마을 ▲남해 해바리마을, 회룡마을 ▲하동 의신베어빌리지 ▲산청 지리산덕천강마을 ▲거창 곰내미마을 ▲합천 청덕권역마을이다.

2022년 신규 선정마을 8곳은 ▲김해 대감삼통농어촌휴양마을 ▲밀양 밀양숲속마을, 퇴로고가농촌체험휴양마을 ▲창녕 창녕우포가시연꽃마을, 성곡오색별빛마을 ▲고성 무지돌이농촌체험휴양마을 ▲함양 마평마을 ▲합천 각사뽈똥 농촌체험휴양마을이다.

경남도 조현홍 농업정책과정은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의 본격 추진을 통해 귀농귀촌 희망자가 귀농·귀촌 전에 실제 농촌 생활을 경험하도록 함으로써, 실제 이주 시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적인 농촌지역 안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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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