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韓 학생 통일의식 약화에 "남조선 보수패당 때문"

北 "참으로 심각한 문제 아닐 수 없다"
"반통일세력, 청소년에 대결 의식 주입"

북한이 한국 학생들의 통일 의식 약화를 문제 삼으며 그 책임을 한국 내 보수 진영에게 돌렸다.




북한 선전 매체 우리 민족끼리는 26일 "2022평화통일교육정책 제안서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이 진행한 2021년 통일의식조사에서는 통일 필요성이 매우와 약간 필요하다를 합해 44.6%로서 2007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고 반대로 통일이 별로 또는 전혀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중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우리 민족끼리는 "오늘 남조선 청년들 속에서 조국 통일 의식이 희박해지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매체는 "그 원인은 다른 데 있지 않다"며 "바로 남조선의 반통일 세력이 세계관 형성 단계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민족의 앞날을 떠메고 나갈 청년들에게 동족에 대한 적대감과 대결의식을 고취한 데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박근혜 보수패당만 놓고 봐도 이 자들은 저들의 반통일 대결 정책, 반민족적 정책을 미화하고 동족 대결을 고취하는 내용의 통일 교육 교재들을 조작해내고 통일 운동에 앞장서온 전교조를 이적 단체로 몰아 탄압했으며 북인권학생연대와 북인권탈북청년연합 등 인간쓰레기들을 긁어모아 남조선의 청소년들 속에 동족 대결 의식을 강제적으로 주입시켜왔다"고 주장했다.

또 "보수언론들을 비롯한 매문지들을 동원해 새 세대들에게 동족에 대한 적대 의식을 고취하는 악선전을 매일과 같이 벌여왔다"며 "남조선 반통일 세력의 이와 같은 악랄한 반공화국 대결 책동과 악선전으로 자라나는 새 세대들 속에서 동족 의식이 희박해지고 조국 통일의 당위성에 대한 견해와 인식이 사라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민족끼리는 "오늘날에도 남조선의 반통일 세력은 앞에서는 평화와 통일을 떠들고 뒤에서는 동족을 반대하는 전쟁 연습과 무력 증강에 매달리면서 새 세대들에게 동족에 대한 적대감을 음으로 양으로 고취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조선민족의 피를 이어받은 남조선 청소년들이 조국 통일의 절박성을 느끼지 못하게 만든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반민족적 범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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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김두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