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김정은에 "공동인식 실천…끊임없는 성과 축원"

시진핑, 김 위원장 올림픽 친서에 화답
"중조 친선 협조 관계가 끊임없이 발전"

시진핑 중국 주석이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에게 전보를 보내 공동 인식을 실천하자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김 위원장에게 새로운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6일 북한 관영 매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21일 김 위원장에게 보낸 답전에서 "총비서 동지가 나에게 베이징 겨울철 올림픽 경기 대회와 관련해 축전을 보내주고 베이징 겨울철 올림픽 경기 대회가 성과적으로 폐막하자마자 축하 구두 친서를 보낸 데 대해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시 주석에게 구두 친서를 보낸 것은 지난 22일 북한 관영 매체를 통해 보도됐고 보도문에 친서 발송 날짜는 없었다. 시 주석이 이번 답전에서 '폐막하자마자'라고 표현한 데 따르면 김 위원장은 올림픽 폐회식이 열린 당일인 지난 20일이나 다음날인 21일에 친서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답전에서 "국제사회의 공동의 지지와 증견 밑에 베이징 겨울철 올림픽 경기 대회는 세계에 한 차례의 검박하고 안전하며 다채로운 올림픽 대회를 펼쳐보였으며 인류가 공동으로 난관을 극복하는 데 정신적 힘을 부어주고 올림픽 정신을 전파시키고 인류 운명 공동체를 건설하는 데 적극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에게 "새로운 정세 속에서 중국 측은 조선 측과 함께 쌍방이 이룩한 중요한 공동 인식을 훌륭히 실천함으로써 중조 친선 협조 관계가 끊임없이 발전하도록 추동하고 두 나라와 두 나라 인민에게 행복을 마련해주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 번영을 위해 적극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 "총비서 동지가 건강하고 사업이 순조로울 것과 조선식 사회주의 위업을 영도해 끊임없이 새로운 성과를 거둘 것을 축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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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