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일 "내일부터 시민과 직접 만나서 제가 어떤 사람인지, 제가 만들고 싶은 대한민국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를 대면을 통해 말할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된 것 같다. 열심히 정말 하루를 1년같이 쓰면서 가능한 한 많은 분들께 제 진심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3차 법정 TV 토론회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남은 선거 기간 동안의 다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TV토론에서 나온 질의 응답 중 짚고 싶은 대목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부분의 분들이 탄소 중립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상식도 없다. 그것에 굉장히 큰 문제 인식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다시 한번 탄소 중립에 대해서만이라도 토론회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늘 토론회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제 정책을 주로 설명을 드리려고 했다. 제가 만들고 싶은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가 돼야 하는지 많은 국민들께 설명드릴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또한 "우리나라 복지제도의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굉장히 많다. 오히려 정말 사회적인 약자를 도와주려고 하는 복지제도가 오히려 사회적 약자를 더 어렵게 하거나 또는 빈부 격차를 더 악화시키는 그런 복지제도가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런 것들을 모두 다 찾아서 세심하게 바꾸는 게 필요한데 다른 여러 당의 공약들이 그런 부분들에 대한 인식 자체가 굉장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