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간 윤석열 "사람을 바꾸는 게 정치교체 아닌가"

충청권 유세에 나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정치교체는 이런 썩고 부패한 정치인들을 갈아치우는 게, 사람을 바꾸는 게 정치교체가 아닌가"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충남 공주시 공산성 앞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같이 말하며 "저처럼 여의도 정치를 전혀 모르고 발 디뎌본 적도 없는 사람이 정부를 맡는 거 자체가 정치교체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장동 개발 의혹을 거론하며 "이게 단군 이래 최대 실적인가, 단군 이래 최대 부정부패냐"라고 조롱했다.

뿐만 아니라 이 후보의 전과를 시사하며 "이런 어마무시한 부정부패를 초범이 저지를 수 있나. 다 해본 사람이 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이날 공주에서 자신을 "공주의 아들"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방학에는 공주에 왔다. 국민학교(초등학교) 5학년 때 1971년에는 무령 왕릉이 발굴이 돼 아주 난리였다. 전 세계의 학자들도 모여들고 부여의 사비성을 방학이면 아버지와 함께 돌아다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공주·부여권이 앞으로 실질 수도가 될 세종시와 함께 백제 문화권 정비사업을 확실히 마무리해 아시아의, 세계에서 알아주는 관광도시, 관광 역사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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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