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유세 취소…민주당 제주선대위 “도민 무시하나” 비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이날 오후 제주시청 방문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7일 제주지역 유세를 취소하자 더불어민주당 제주선거대책위원회가 제주도민을 무시한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선대위는 7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일 제주를 방문한다던 윤석열 후보가 수도권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간다는 이유로 제주 유세를 취소했다고 한다”라며 “윤 후보가 제주 방문을 영영 포기한다면 대통령 직선제 이후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기간에 제주 유세를 갖지 않는 첫 사례다”고 밝혔다.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은 “대선 진영을 떠나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도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며 제주의 자존마저 무너뜨린 윤 후보에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제주는 전국 17개 시도의 당당한 일원이며, 도민은 투표권을 가진 대한민국의 당당한 유권자다”고 강조했다.

위 의원은 “윤 후보에게 제주의 지도는 지워져 버렸고, 도민은 안중에도 없음이 드러났다”라며 “대선이 끝나기도 전에 제주를 무시하고 홀대하는 자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윤 후보가 이야기하는 제주 비전을 어느 누가 믿을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이날 오후 6시30분 제주시청 인근에서 진행되는 총력유세에 이준석 대표가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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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