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상생형 문화거리 대상지 선정…보람동·고운동

시민·예술가·상인회 등 협력… 문화공간 조성

세종시가 2022년 상생형 문화거리 사업 대상지로 보람동과 고운동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상생형 문화거리는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시민·지역 예술인·상인회가 함께 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0년부터 시와 문화재단이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한솔동에 ‘한솔동 노을길’, 하반기에는 종촌동에 ‘종종촌촌, 만나요’를 조성, 상가 공실을 활용한 공실미술관 등 문화공간, 상인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취미 공유 프로그램(맞손살롱), 시민 도슨트 사업, 공연 행사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참여 시민 124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5점 만점에 4.7점을 받아 높은 만족도를 이끌었으며, 호응에 힘입어 올해 총 6곳에서 이번 공모에 참여해 사업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시는 올해 신청 지역 중 서류·현장 평가를 통해 보람동과 고운동을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시와 문화재단은 내달부터 선정 대상지 사업참여 주체인 상인, 주민 등을 교육할 예정이며, 전문가 도움으로 주민들이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거리조성을 주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후 6월부터 11월까지 한 곳당 약 4개월간 문화거리를 조성하고 운영에 나선다.

이춘희 시장은 “지역 내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통한 지역 예술인의 활동 기회 확대와 시민의 문화예술 참여기회 마련,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룰 수 있는 상생형 문화거리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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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 안철숭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