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차장 "감기약·해열진통제 생산 확대 위한 지원책 마련"

김진석 식약처 차장, 삼일제약 생산 현장 점검
"어린이 해열진통제 생산량 확대 노력에 감사"

김진석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22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의약품 부족 현상과 관련해 "감기약·해열진통제 제조 업체의 경우 공급 안정을 위한 행정적 지원 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이날 오후 경기 안산 삼일제약을 방문한 자리에서 "앞으로도 안정적 공급을 위해 생산량 증대 노력을 계속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장은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 수요가 급증한 감기약·해열진통제, 특히 어린이가 주로 사용하는 시럽형 해열진통제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생산량을 늘리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삼일제약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김 차장은 이날 어린이용 해열진통제 시장점유율 1위인 삼일제약을 방문해 생산 현황을 점검하고 생산량 증대에 필요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식약처는 감기약·해열진통제 공급 확대를 위해 ▲원료·제조소 변경 등 신속처리 ▲감기약에 포함되는 마약류·원료물질(코데인, 슈도에페드린 등) 신속 수입승인 ▲기타 행정 처리절차 편의성 부여 등을 추진해 왔다.

또 고용노동부와 협의해 제약업체 근로자의 근무시간을 주 52시간 이상으로 연장하는 등 행정적 지원 방안을 모색해 왔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증상 완화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감기약·해열진통제 등 의약품이 시중에 충분히 공급되도록 제약업계와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의약품의 품질 또한 철저히 관리하는 등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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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박옥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