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6명, 동네작가로 위촉
전남 곡성군이 '동네작가' 6명을 위촉하고 자연 속에 있는 곡성의 숨은 명소를 발굴한다.
곡성군은 지역에 거주하며 농촌의 일상 등을 글과 이야기로 풀어내는 '귀농귀촌 동네작가' 6명이 활동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위촉된 동네작가 6명은 귀촌인 도시청년 농촌살이 프로그램 참가자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동네작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도시민 유치 홍보 활동을 수행하는 역할을 한다.
또 지역에 거주하며 농촌의 일상, 영농 현장의 모습, 농촌생활 꿀팁 등을 친숙한 삶의 이야기로 풀어낸다.
귀농귀촌 과정을 겪었기 때문에 지역 정착 과정에서 느꼈던 솔직한 이야기와 필요한 정보 등이 생생하게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네작가들의 이야기는 다음달부터 12월까지 귀농귀촌 종합센터 홈페이지와 동네작가들의 개인 SNS 등을 통해 만날 수 있다.
곡성 오산동네작가는 "서울과 전남도교육청이 진행하고 있는 농촌유학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곡성군과 인연을 맺었다"며 "가족이 귀촌 하면서 발견한 새로운 삶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실제 오산동네작가의 자녀는 오산초등학교 재학 중이며 곡성에서의 일상을 SNS 등에 게시해 많은 방문자를 확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죽곡동네작가는 "창문을 열면 빌딩숲이 아닌 진짜 자연의 숲이 펼쳐지는 곡성의 자연에 반했다"며 "도시에서 살던 MZ세대가 농촌에서 어떻게 적응해 나가는지, 여행인 듯 일상인 듯 산책과도 같은 삶을 고스란히 담아내겠다"고 밝혔다.
죽곡동네작가는 곡성군과 팜앤디 협동조합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도시청년 농촌살이 프로그램 '청춘작당' 3기에 참여하면서 지역에 정착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동네작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곡성의 작은 골목의 모습까지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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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곡성 / 양성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