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이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와 'e-모빌리티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의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e-모빌리티(Electronic mobility)는 초소형 4륜 전기자동차와 전기 이륜차 등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1∼2인용 간편 이동수단을 뜻한다. 매년 이용자들이 크게 늘면서 관련 시장도 커지고 있다.

영광군은 전날 청사 소회의실에서 지스트와 본격적인 'e-모빌리티·AI 융합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준성 군수와 김기선 지스트 총장, 박지용 기획처장, 이흥노 인공지능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은 대마산업단지 내 산학융합시설로 조성하는 (가칭)스마트모빌리티 연구센터와 광주과학기술원 특화대학원 설립을 골자로 이뤄졌다.

영광군은 e-모빌리티 인력양성사업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고 지스트는 스마트모빌리티 연구센터, 특화대학원 설립과 연구기관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발굴하게 된다.

아울러 양 기관은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예산 확보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앞서 영광군과 지스트는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미래형자동차 핵심기술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35억을 확보했다.

해당 사업이 순항하면 e-모빌리티 등 미래 자동차산업 분야 전문 인력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광군 관계자는 "영광의 미래 전략산업인 e-모빌리티 산업과 광주과학기술원의 우수한 교육·연구역량을 결합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전문 인력을 성공적으로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