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월 미국 신차 판매량 16% 감소 전망..."10년 만에 최저"

 2022년 1~3월 분기 미국 신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 이상 감소해 10년 만에 최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CNBC 등에 따르면 자동차 전문 시장조사 콕스 오토모티브는 28일(현지시간) 올해 1~3월 분기 신차 판매가 반도체 부족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공급 제한, 가격 상승으로 인한 구입 의욕 감퇴로 이같이 줄어든다고 발표했다.

콕스 오토모티브는 3월 한달간 미국에 승용차와 경트럭 등 신차 판매량 경우 지난해 동월보다 24% 이상 급감해 122만대 정도에 그친다고 전망했다.

2022년 전체 신차 판매 대수는 1월 시점에서 70만대 하향한 1530만대에 달한다고 콕스 오토모티브는 관측했다. 미국이 경기침체을 겪지 않는데도 신차 판매가 축소한다고 지적됐다.

콕스 오토모티브 이코노미스트는 "공급체제가 크게 개선할 때까지 미국 신차 판매가 현재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에서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를 봉쇄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이 최근 수개월 동안 완화세를 보인 공급 병목 현상을 다시 악화시키고 있다.

매체는 콕스 오토모티브는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미국 대형 메이커와, 닛산 등 외국 업체가 여유가 없는 소비자들이 신차 구입을 보류하면서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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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