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충북 기초의원 132명 재산 평균 9억1132만원

충북 도내 11개 시·군 기초의회 의원의 평균 재산은 9억113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해수 충주시의원이 최고 재력가로 이름을 올렸다. 유후재 진천군의원은 재산이 가장 적었다.



31일 충북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도보에 공개한 '2022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기초의원 132명이 신고한 재산 총액은 1202억9431만원이다.

평균액은 지난해 8억3517만원보다 7614만원이 증가했다.

기초의원 개인별로 보면 10억원 이상 재산 소유자는 36명(27.2%)이다. 5억~10억원 미만 재산을 보유한 의원은 35명(26.6%)이다.

박해수 충주시의원은 재산 총액 1위를 기록했다. 55억855만원을 신고, 작년보다 6억7236만원이 증가했다.

하재성 청주시의원이 52억1207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임정수 청주시의원 38억9882만원, 임옥순 음성군의원 33억2113만원, 박미자 청주시의원 32억3067만원 등의 순이다.

반면 유후재 진천군의원은 -1억8468만원을 신고했다. 도내 기초의원 중 보유 재산이 가장 적다.

유 의원을 포함해 마이너스로 재산을 신고한 의원은 4명이다.

임만재 옥천군의원 -9884만원, 김도화 보은군의원 -3521만원, 김외식 옥천군의원 -2976만원이다.

도내 기초의원 중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106명이다.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과 소득 저축 증가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나머지 26명은 재산이 감소했다.

충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공직자의 재산변동 사항에 대한 심사를 오는 6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재산을 거짓으로 기재하거나 중대한 과실로 빠뜨리는 등이 인정될 경우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경고, 시정 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 의결 요구 등 조처를 할 계획이다.

재산 신고 내역은 충북도 전자도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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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