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로컬푸드 매출 1500억원… 전국 최단·최다 매출 달성

시민 62% 직매장 이용, 전국적 '도농상생모델' 자리 매김

세종시가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온 '세종형 로컬푸드' 사업이 지난해 말 기준 누적매출액 1500억원 달성했다. 이는 전국적으로 최단기간에 최대매출을 달성한 성과다.

14일 이춘희 세종시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세종형 로컬푸드' 추진 성과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춘희 시장은 이날 "하루 평균 매출액은 지난 2015년 1700만원에서, 2021년 1억100만원으로 6배 증가했고 현재 도담동 싱싱장터 1호점과 아름동 싱싱장터 2호점을 운영 중"이라며 "2017년에는 소비자를 위한 싱싱문화관을 개관해 로컬푸드 가치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롬동 싱싱장터 3호점과 소담동 4호점을 건립해 주민생활과 밀접한 기능을 담은 복합문화시설로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싱싱장터는 단순한 먹거리 판매 공간을 넘어 다양한 문화행사와 이벤트가 결합됐다"고 자신했다.

또한 "오는 5월 준공 예정인 농촌테마공원 '도도리파크'를 중심으로 농촌체험 및 관광 중심 농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라며 "향토자원을 활용한 대표음식 개발, 지역 농산물을 가공한 상품 등 농업이 가진 부가가치를 높여 '식품산업 연계형 농업'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싱싱장터나 공공급식센터 등 로컬푸드 관련 인프라 구축으로 현재 근무인력 154명과 향후 3, 4호점 개장 인력을 포함하면 약 2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며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은 우리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전국 각 지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 밖에도 ‘매장이 너무 생산자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에 “향후 소비자 목소리를 강하게 대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로컬푸드 품목이 50% 미만으로 더 늘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현재 공급 비율이 46% 정도인데, 공급비율을 60% 이상 끌어올리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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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 안철숭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