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협, 고흥 녹동농협서 햇마늘 첫 산지 경매

농협전남지역본부는 11일 고흥 녹동농협 공판장에서 햇마늘(주대마늘) 첫 경매를 하고 본격적인 산지경매에 나섰다.



녹동농협 공판장은 전국 유일의 줄기가 달린 주대마늘 산지 경매장이다. 주거래품목인 주대마늘뿐만 아니라 양파, 매실, 감자도 거래가 가능하다.

올해 공판장 판매실적 40여억원을 목표로 다음달까지 경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주대마늘 첫 경매가는 4㎏에 2만500원으로 지난해 1만6000원보다 높게 시작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2022년산 마늘 생산량은 30만9000t으로 평년대비 약 2만4000t(7.4%)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종기 고온과 겨울가뭄 등으로 생육 상태도 다소 부진한 상태여서 구 비대기 기상에 따른 변동 가능성에 대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한다.

또한 전라남도와 전남농협은 마늘가격안정을 위해 계약재배물량 6477t(가격안정 6153t, 출하안정 324t), 수급안정사업비 38억7700만원 조성을 통한 수급안정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박서홍 본부장은 "전남 마늘가격 안정을 위해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아주는 농협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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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