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22개 종목 5000명 기량 겨뤄
전남지역 14만여 장애인의 우정과 화합을 다질 '제30회 전라남도 장애인체육대회'가 11일 오후 순천팔마실내체육관에서 막을 올렸다.
개회식에는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문금주 행정부지사와 김성일 전라남도의회의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많은 내외 귀빈이 참석해 참가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도내 장애인의 체육활동 참여와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을 위한 이번 체전은 13일까지 '생태수도 순천에서, 꿈을 여는 감동체전'이란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도내 22개 시군에서 22개 종목, 총 5000명이 참가해 열띤 응원 속에서 화합과 결속을 다진다.
폐회식은 13일 오후 1시 순천팔마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종합 시상과 차기 대회 개최 예정지인 완도군에 대회기 전달 등을 끝으로 3일간의 축제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라남도 장애인체육대회는 지난 30년 동안 장애인의 체육활동 참여를 독려하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물어 도민이 하나 되는데 기여했다.
전남장애인체육의 실력 향상과 함께 전국장애인체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밑거름 역할을 했다.
문금주 권한대행은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인 10위를 달성했고, 지난 2월 전국장애인 동계체전에서도 역대 가장 많은 여덟 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이번 체전이 전남 14만여 장애인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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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무안 / 김중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