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전주 대비 4.1%p 하락 48%…검찰 편향 인사 논란 영향

지난주보다 긍정 평가 4.1%포인트 떨어져
부정 평가 3.9%p↑…긍정-부정 오차범위 내
60대 제외 연령층·모든 권역 긍정 평가 줄어
정당 지지율 與 47.3% 민주 39.2% 정의 3.6%
"북한·경제·청문회 등이 지지율 방향성 결정"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줄고 부정 평가는 늘었다.

리얼미터의 6월2주차 주간집계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48.0%로 조사됐다. 이는 6월1주차 주간집계 때보다 4.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5월4주차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가 6.1%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부정 평가는 44.2%로, 6월1주차 집계 때보다 3.9%포인트 높아졌다. 그러면서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가 3.8%포인트를 기록, 취임 후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에서만 긍정 평가가 60.9%에서 65.0%로 4.1%포인트 늘었다. 나머지 연령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줄었다. 20대 46.5%→42.0%, 30대 44.0%→40.5%, 40대 42.5%→33.7%, 50대 49.1%→43.8%, 70세 이상 75.0%→68.7% 등이다. 긍정 평가가 줄면서 60대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많아졌다.

권역별로 봤을 때도 모든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낮아졌다. 광주·전라 28.2%→20.2%, 대구·경북 66.2%→61.2%, 인천·경기 50.6%→46.1%, 부산·울산·경남 57.4%→54.2%, 서울 53.4%→50.2% 등의 변화를 보였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7.3%, 더불어민주당 39.2%, 정의당 3.6% 순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2.5%포인트 떨어진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같은 기간 1.0%포인트 올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연이은 검찰 출신 인사 임명,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의 '임대 주택 정신 질환자' 발언 논란, 이준석-정진석 '투스톤 대전(大戰) 시즌2' 당내 갈등이 지지율 상승 발목을 잡은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본격적인 평가 국면으로 들어갈 상황에서 대북 핵실험 이슈, 금리와 물가 등 경제 지표, 하반기 원 구성 협상, 박순애 교육장관 후보자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등이 윤석열 정부 초반 업무 평가와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 방향성을 결정하는 주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20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 조사,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5만868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2009명이 응답을 완료해 3.9%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2022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을 부여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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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