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韓 총리 오늘 첫 주례회동…책임총리 강조할 듯

국무조정실장 인선 잡음으로 2주 가량 지연
방문규 실장 인선으로 주례 회동 본격 가동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첫 주례회동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과 최근 지명된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배석한다.



윤 대통령과 한 총리 간 주례회동은 당초 지난달 30일로 잡혀있었으나 국무조정실장 인선에 차질이 생겨 2주 가량 미뤄졌다.

한 총리는 앞서 국무조정실장에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을 임명하려 했으나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수석이었다는 이유로 권성동 원내대표 등 여당이 반대해 윤 행장이 고사했다. 이후 7일 방 행장이 국무조정실장 자리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총리와의 첫 주례회동에서 총리가 내각을 통할하는 책임총리제를 거듭 강조하며 한 총리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윤 대통령이 강조하고 있는 민생 안정과 기업 규제개혁, 반도체 인재 양성 등에 대해 한 총리가 각 유관부처들과 대책 마련에 착수한 만큼 대통령과 관련 현안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5년 동안 이낙연·정세균·김부겸 총리와 매주 월요일 총 148회 오찬을 겸한 주례회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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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