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검사부터 처방까지'…경기도, 원스톱 진료기관 1157곳 운영

호흡기의료기관·외래진료센터 '호흡기환자진료센터'로 통합

 경기도는 코로나19 검사부터 처방까지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을 도내 1157곳 이상 확보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정부는 유증상자 및 코로나19 환자가 지역사회 내 일반의료체계를 통해 빠르게 검사부터 진료, 처방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분산돼 있던 호흡기클리닉·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외래진료센터 등의 명칭을 '호흡기환자진료센터'로 통일하고, 센터별로 가능한 진료 유형을 구분해 안내하기로 했다.

13일 기준 도내 호흡기의료기관(호흡기클리닉·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은 2459곳, 외래진료센터는 1547곳이 있다. 이번 명칭 통일로 도내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4006곳이 된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 가운데 검사-진료-코로나19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의료기관이 원스톱 진료기관으로 운영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는 전국적으로 최소 5000곳 확보할 방침이다. 도는 최소 1157곳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 밖에 코로나19 진료체계가 일반진료체계로 전환되면서 7월부터 입원의뢰체계도 바뀐다.

도는 입원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 중증환자는 보건소 등 병상배정 절차에 따라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에 입원하는 체계를 유지하고, 경증 환자는 동네 병의원 의사의 진단 이후 일반적인 입원의뢰 체계를 통해 일반 격리병상으로 자율입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호흡기환자진료센터 및 입원 진료체계 개편사항은 6월 넷째 주부터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며 "7월 1일부터 도민 여러분들께서 보다 편리하게 일반진료체계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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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 신 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