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서 '우리밀' 첫 수확…올해 140t 생산 예상

지난해말 첫 파종 결실…해양치유 먹거리 육성·농가소득 향상

 전남 완도군은 15일 노화읍 맥류단지에서 재배한 '우리밀'을 처음으로 수확했다고 밝혔다.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해양치유 먹거리 육성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군외면, 고금면 등 35㏊에 처음 파종한 우리밀이 본격 수확되고 있다.

이번에 수확하는 우리밀은 신품종 ‘새금강’으로, 올해 140t을 출하할 계획이다.

완도군은 지난 2020년 밀산업 육성법이 제정되고 정부 수매제도가 부활함에 따라 지난해 처음 우리밀을 도입했다.

완도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5월부터 우리밀 전문 재배단지와 수매 업체인 한국우리밀농업협동조합을 연계해 계약재배를 이끌었다.

완도군은 농촌진흥청 시범사업인 '우리밀 밸리화 시범사업' 지구로도 선정돼 올해 가을에는 재배면적을 100㏊ 이상 확대한 특화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부터 우리밀 재배를 희망하는 마을과 단지로부터 신청을 받아 계약재배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복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우리밀 재배 사업은 해양치유산업의 기반인 기능성 색깔보리 재배와 더불어 완도군의 차별화된 특산화사업으로 자리매김해 완도 농업이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