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하양 37.1도…더 빨리 찾아온 '대프리카'

대구·경북 내륙 33도 이상…대구 34.8도·경산 하양 34.6도
의성, 경산, 구미 '폭염경보'…경북 대부분 지역 '폭염주의보'

6월 중순임에도 대구·경북 낮 기온이 35도를 웃돌고 폭염경보가 내려지는 등 평년보다 더 빨리 '대프리카'가 찾아왔다.



20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경북은 서해 중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다.

기상청은 오전 11시를 기해 의성, 경산, 구미 등 경북 3개 시·군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격상했다. 영덕 등 3개 지역을 제외한 경북 전역과 대구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대구와 경북 내륙은 오후 3시 기준 기온이 35도 이상 나타난 곳이 있었고 그 밖의 경북 지역에서도 33도 이상을 기록했다.

지역 내 주요 지점 일 최고기온은 오후 3시 기준 대구 35.6도, 의성 34.3도, 안동 33.7도, 경주 33.7도, 구미 33.2도 등이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준으로는 경산 하양 37.1도, 대구 동구 신암 36.3도, 대구 북구 33.5도, 서구 35도, 의성 옥산 35도, 경산 34.9도 등으로 나타났다.

체감온도는 대구 34.8도, 대구 동구 신암 34.8도, 경산 하양 34.6도, 대구 서구 34도, 영천 신녕 33.8도 등이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대구·경북내륙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있어 덥겠다"며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 내외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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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