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쓰러지고 덮개 날아가고…충북서 강풍 피해 속출

28일 충북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도내에서 강풍 피해 3건이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전 11시27분께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한 인도에선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대원이 출동해 안전 조치했다.

낮 12시23분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에선 한 건물 옥상에 설치된 캐노피(덮개)가 바람에 날아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오후 3시35분께는 음성군 삼성면 한 축사에서 비닐이 바람에 날려 전선에 닿을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 안전 조치했다.


오후 5시10분께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에선 공원 나무가 쓰러지면서 인도와 차도에 주차된 차량을 덮쳐 보행자와 차량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

오후 4시 기준 현재 도내 주요 지점 최대 순간풍속은 청주 55.4㎞/h, 영동 54.72㎞/h, 음성 54.36㎞/h, 진천 52.92㎞/h, 충주 50.4㎞/h, 증평 48.6㎞/h, 옥천 48.6㎞/h, 제천 38.52㎞/h, 단양 38.16㎞/h, 괴산 36.36㎞/h, 보은 33.84㎞/h 등이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30일까지 순간풍속 70㎞/h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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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