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이른 추석, 사과·배 성수품 공급 원활·가격 안정 전망

농식품부, 성수품 수급 협의체 통해 수급동향 중점 관리

올해 평년보다 이른 추석 연휴(9월9~12일)에도 주요 성수품인 사과·배의 수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추석 대비 안정적인 성수품 공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추석 성수품(사과·배) 수급 협의체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추석은 9월10일로 2014년 9월8일 이래 8년 만에 가장 빠르다. 올해 사과·배 재배면적은 평년과 큰 차이가 없고, 봄철 개화기 저온 피해도 적어 생육기 기상 조건은 양호한 상황이다. 병해충이 특별하게 증가하지 않고 사과·배의 생육상황도 전반적으로 양호해 평년 수준의 생산량이 예상된다.

추석 성수품 수요량은 사과가 6만t, 배가 5만6000t 수준으로 올해도 추석 전 수확·출하 가능한 공급물량은 사과 7만~7만5000t, 배 6만5000~7만t으로 여유가 있어 성수품 공급은 원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사과와 배는 여름철 태풍과 폭염 등 재해에 취약한 특성이 있어 추석 전까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농식품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사과·배 공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기관별로 추석 전까지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지역별 작황 분석을 고도화해 올해 생산량을 전망하고, 수확·출하 및 가격 동향 등 수급 상황을 정밀하게 점검, 해당 정보를 관계기관과 공유한다.

농촌진흥청은 여름철 재해 대비 현장 기술지도와 병해충 방제 지도를 추진한다. 이른 추석에 대비해 수확을 앞당기는 기술도 영농지도한다는 계획이다.

지자체는 올해 이른 추석으로 수확이 동시 다발적으로 이뤄지면서 인력이 부족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확기 일손 돕기, 농촌인력중개센터 인력 증원 등 인력수급을 지원한다.

농식품부와 농협은 계약재배 물량을 활용해 추석 성수기 동안 시장 유입물량을 평시 대비 사과는 2.9배, 배는 3.1배 확대 공급한다.

소비쿠폰을 풀어 대형마트 할인판매, 농협하나로마트를 통해 선물꾸러미를 시중가 대비 할인 판매 등 성수품 수급 대책도 추진한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올해 추석이 예년에 비해 빠르지만 생산량이 평년 수준으로 예상되고 추석 전 공급 가능한 물량이 충분해 공급은 원활할 것"이라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성수품 공급 및 가격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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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