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장 국민의힘 이종갑·더불어민주당 임영은 의원
제12대 충북도의회 전반기 의장단 구성이 마무리됐다.
도의회는 1일 제401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어 전반기 의장에 국민의힘 황영호(청주13) 의원을 선출했다.
이날 의장단 선출은 교황선출방식으로 진행됐다. 정견 발표 후 무기명 투표에는 35명 전원이 참석했다. 황 의원은 만장일치로 의장에 뽑혔다.
황 의장은 "여러모로 부족한 저에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셔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코로나 포스트, 우크라이나 사태, 고유가 등 중차대한 시기에 의장에 선출돼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도민에게 인정받는 도의회를 만들기 위해 낮고 겸허한 자세로 동료 의원들과 고민할 것"이라며 "민생을 잘 살펴 달라는 도민의 여망을 받들어 행복한 삶과 충북 발전을 위해 (의원들과)머리를 맞대고, 여야를 초월한 상생과 협력, 협치를 바탕으로 도의회를 운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 의장은 "이 같은 생각이 현실화하고 빛을 발휘하기 위해 동료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의원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어려움을 함께 나누겠다. 제가 의장직을 잘 수행하도록 아낌없는 성원도 부탁한다"고 말했다.
초선이 의장에 선출된 것은 제9대 충북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김형근 전 의장에 이어 두 번째다.
황 의장은 충북도의원 선거에서 최고 득표율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06년 청주시의원에 처음 당선된 후 내리 3선에 성공했다. 통합 청주시의회 초대 후반기 의장도 역임했다.
4년 전 청주시장 선거에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현재 국민의힘 충북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부의장에는 초선인 국민의힘 이종갑(충주3) 의원과 재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임영은(진천1) 의원이 선출됐다. 모두 34표를 얻었다.
제12대 충북도의회 원구성은 오는 4일 마무리된다. 이날 제401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5개 상임위원회와 의회운영위원회, 특별위원회 등의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뽑는다.
충북도의회는 국민의힘 28명, 더불어민주당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양 당은 당내 경선 등을 통해 의장과 부의장 후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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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