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수 조작 의혹' 조선일보 본사 등 압수수색

조선일보 본사와 자회사 조선IS 압수수색
부수 조작 보조금 부당수령 의혹으로 고발

경찰이 '신문 부수 조작' 의혹으로 고발된 조선일보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다.



20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조선일보 본사와 경기 안양시에 있는 조선일보 자회사 조선IS를 압수수색했다.

지난해 3월 민생경제연구소 등 8개 시민단체는 조선일보와 한국ABC협회를 사기 및 보조금관리법 위반, 업무방해,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 당시 한국ABC협회와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발행 부수와 유료 부수를 조작해 광고비와 정부 보조금을 부당하게 챙겼다고 주장했다.

사건은 검찰에 경찰로 이첩됐고, 서울경찰청이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팀은 지난해 11월 조선일보 신문지국 6곳을 압수수색하고 같은달 30일에는 수도권 등지에 있는 폐지업체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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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김종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