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송 3초', 충주 '화곡초' 신설…교육부 중투위 승인

증평 '송산초'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미확정 탓 반려
청주 '내곡초' 개발지구 과대·과밀학교 해소 이유 재검토

 충북도교육청은 22일 오송 바이오폴리스지구 내 가칭 오송3초등학교, 충주기업도시 내 가칭 화곡초등학교 신설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중투위)는 충북교육청이 낸 '가칭 송산초(증평군)', '가칭 오송3초(청주시)', '가칭 내곡3초(청주시)', '가칭 화곡초(충주시)' 신설안을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심사했다.

중투위는 송산초의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이 미확정됨에 따라 반려했다. 내곡3초는 개발지구 내 과대·과밀학교 해소 계획을 재검토 한 뒤 추진해야 한다는 이유로 승인 대상에서 제외했다. 오송3초, 화곡초는 ‘적정 승인’했다.

도 교육청은 송산초, 내곡3초의 중투위 삼사 의견을 받아 본 뒤 추진 계획을 보완해 다시 심사를 올릴 계획이다.

오송3초는 53학급(초 45, 유치원 5, 특수 3), 학생 1304명 규모로 신설된다. 용지 1만4626㎡, 건축 총면적 1만7770㎡로 건축비 441억9000만원, 부지비용 70억1000만 원이 든다.

부지는 충북개발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무상공급한다.

화곡초는 47학급(초 36, 유치원 9, 특수 2), 학생 955명의 규모로 들어선다. 용지 1만3065㎡에 건축 총면적 1만7258㎡로 건축비는 433억3000만원, 부지비용 26억1000만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부지는 충주시, 개발업체와 협약을 맺어 무상기부채납으로 공급한다.

두 학교는 2025년 9월 개교한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오송3초, 화곡초 신설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오송 바이오폴리스지구와 충주기업도시 내에 교육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학교 신설을 통해 학생들의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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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