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수원지 원수에서는 유충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결론
경남 창원시 석동정수장 유충규명 특별조사위원회는 "유충 발생 사례가 활성탄 여과지 한 곳에서만 발생한 인천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띤 사례"라고 밝혔다.
특조위는 "석동정수장 현장 조사와 함께 정수 생산 공정 확인과 정수 처리 전 공정에 대한 기술적·환경적 검토를 진행했다"며 "국내·외 유사 사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창원시 상황과 비교 분석해 보완이 필요한 점과 개선 대책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특별조사위원회는 지난 10일 구성돼 유충 발생 원인 추적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개별위원 조사 활동과 6차례 합동회의를 가졌다"며 "유충 발생의 원인은 석동정수장 원수를 사용하는 낙동강 본포취수장의 원수 검사에서 유충(깔따구)이 유입된 것으로 보는 외부적 유입 가능성과, 정수장 침전지, 여과지 등 다수의 시설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는 내부적 요인에서 기인된 가능성 등 복합적인 요인들로 인한 것으로 합의했으나 명확한 결론은 도출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석동정수장의 또 다른 원수인 성주수원지 원수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성주수원지로부터의 유충 유입은 없었던 것으로 결론 내렸다"면서 "이와 별개로 수돗물 생산 과정 전반을 살펴본 결과 여과지 역세척, 급속여과지 여과재 굴상·세척, 활성탄 교체 등의 긴급 조치로 생산 과정이 정상화 단계임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수지와 배수지에 다중 여과망이 설치된 이후 수일간의 모니터링 결과 현재 유충이 발견되지 않는 깨끗한 수돗물이 공급되고 있는 것도 확인했다"며 "오는 28일 제7차 회의를 개최해 위원별 의견 수렴과 문제점 진단 및 도출, 구체적 권고안 등 최종 활동결과 보고서를 채택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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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