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둔화 우려…충북 7월 소비자심리지수 1년 5개월래 최저

6월보다 9.5P하락한 89.1…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 전망 어두워

충북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8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북 CCSI는 전월(98.6)보다 9.5포인트(P) 하락한 89.1을 나타냈다.



CCSI는 1월 98.4를 찍은 후 2월 103.8, 3월 102.2, 4월 102.4, 5월 103.1을 기록 4개월 연속 기준값 100을 넘겼지만 6~7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2021년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놓고 이보다 크면 낙관적, 100 이하는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개별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기준으로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은 각각 82를 찍어 전달보다 각각 4·7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94), 소비지출전망(112)은 각각 4·3포인트 내렸다.

현재경기판단(44), 향후경기전망(53)은 각각 전월 대비 21·22포인트 떨어져 소비자들은 경기가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취업기회전망(69)은 전월에 견줘 18포인트 하락했고, 금리수준전망(146)은 전달과 같았다.

현재가계저축(91)은 전달보다 3포인트 상승했고, 가계저축전망(86)은 6포인트 하락했다. 현재가계부채(103)는 전월에 견줘 1포인트 하락, 가계부채전망(105)은 2포인트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158)은 1포인트 올랐다. 주택가격전망(90)은 17포인트, 임금수준전망(115)은 1포인트 전달보다 떨어졌다.

소비자동향조사는 18~22일 청주·충주·제천시 400가구(응답 389가구)를 대상으로 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