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 신속구조" 청주시, 생활밀접시설물에 사물주소 부여

육교승강기, 둔치주차장, 지진대피소, 버스정류장, 졸음쉼터 등
비상급수시설엔 'QR코드 삽입형 사물주소판' 30개 시범 설치

충북 청주시는 재해·재난 긴급 출동을 위해 생활밀접 시설물 10종, 2713곳에 사물주소를 부여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고시에 명시된 육교승강기와 둔치주차장, 지진옥외대피소, 버스정류장, 택시승강장, 졸음쉼터, 소공원, 어린이공원, 인명구조함, 비상급수시설 등 건물에 해당하지 않는 시설물에 주소지를 부여했다.

이 중 비상급수시설에는 'QR코드 삽입형 사물주소판' 30개를 시범 설치했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으면 112와 119에 구조 문구와 위치 정보가 전달된다.

이들 장소에는 도로명주소가 부여되지 않아 재난·안전사고 등 긴급상황 대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 관계자는 "다른 사물주소지에도 QR코드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노상·노외 주차장과 전기차 충전소에도 사물주소 부여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물주소 정보는 주소정보누리집(https://www.juso.go.kr)과 포털사이트 등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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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