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방문 목적은 안보…北 비핵화·경제성장 방안 논의"

"미국 내 한국 기업 공여로 발전중…투자 적극 환영"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김진표 국회의장을 만나 최근 한국 기업의 미국 투자로 경제 성장, 일자리 창출 등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4일 국회 본청에서 김 의장과 만나 "한국의 미국 내 투자가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우리도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있다"며 "미국 내 한국계 기업 공여에 힘입어 발전 중이다. 한국계 미국인들은 기업가로서 많은 사업을 영위하면서 미국 경제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안보, 경제, 거버넌스는 물론 문화적인 부분에서도 양국의 굳건한 관계를 앞으로도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번 주요 순방 목적 중 하나가 안보다"라며 "한반도 비핵화 문제, 경제적인 성장 문제 등 에 대한 방안을 논의하고 경제 위기문제, 코로나 문제, 이외 여러 중요한 현안을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미국 의회대표단에 훌륭한 의원들이 많은데 이것은 우리가 한미관계를 얼마나 중시하는지를 상징적으로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의 취임일이 7월4일임을 언급하며 "취임을 축하드린다. 취임일이 7월4일인데 미국의 독립기념일이다. 양국 관계가 굳건하고 사이에 인연이 있지 않을까를 상징하는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펠로시 의장은 "의원대표단을 구성할 때 중점 두는 세 가지 분야가 있다. 안보, 경제, 거버넌스. 이렇게 세 가지인데 이 모든 분야에서 미국과 한국은 굳건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미 의회에서 위안부 결의안을 통과시킨 점,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의벽 준공식 등도 언급했다.

펠로시 의장은 "양국이 여러가지 도전 과제에 직면해있다. 이번 주요 순방 목적 중 하나가 안보다"라며 "한반도 비핵화 문제, 경제적인 성장 문제 등 에 대한 방안을 논의하고 경제 위기문제, 코로나 문제, 이외 여러 중요한 현안을 논의하길 기대한다. 양국 의회간 돈독한 관계야말로 양국을 이해해 나가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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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