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기밀 유출' 관련 수사팀 압수수색...수사관도 긴급체포

지난 2일 쌍방울그룹 본사 세 번째 압수수색도


 쌍방울 그룹에 대한 수사기밀 유출 의혹을 감찰 중인 검찰이 담당 수사팀을 압수수색했다. 또 이와 관련해 수사관 1명을 긴급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손진욱)는 4일 같은 검찰청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또 수사 기밀 유출 의혹을 받는 수사관 A씨를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번에 체포된 수사관은 비수사 부서로 발령 난 수사관과 다른 인물로 알려졌다.

앞서 형사6부는 금융정보분석원으로부터 쌍방울 그룹의 자금거래 내역에서 통상과 다른 정황을 포착한 자료를 전달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부서다.

그러다 최근 부서에서 수사 기밀 자료가 유출된 정황이 확인돼 형사1부에서 감찰에 나섰다.

검찰은 이와 관련 형사6부 소속 수사관 1명을 비수사 부서로 발령내는 한편, 지난 2일 쌍방울그룹 본사에 대한 세 번째 압수수색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쌍방울 그룹이 수사기밀 유출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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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