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위안부 피해자 사진 기록전…14일까지

충남도는 오는 14일 제5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까지 사진기록전을 개최한다.



8일 도에 따르면 이번 사진기록전은 피해자들에게 존엄을 표하고, 아픔을 같이 나누고 기억하기 위해 충남도서관 2층 북카페에 마련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조길연 도의회 의장과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여성단체장, 역사동아리 학생 등 50명이 참석해 우리의 아픈 역사를 제대로 기억하고 알리는데 적극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사진전은 사진으로 보는 위반부를 주제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김학순 할머니의 생애를 비롯해 할머니들의 압화작품 16점 등 총 26개 작품을 볼 수 있다.

도는 방문객들이 피해자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비극의 역사와 맞서 싸워온 할머니들의 용기를 응원하기 위해 평화의 소녀상을 재현한 포토존과 ‘할머님의 외침’이라는 공간도 마련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역사에 대해 바로 이해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국가가 힘이 없어 착취당할 수밖에 없었던 누군가의 엄마이자 아내와 딸이 살았던 여성의 슬픈 역사를 되돌아보고 국가와 지방정부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전충남 / 박미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