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지사 등 개방형 직위 공모, 보좌인력 선임 절차 진행
김영환 충북지사의 공약사업 추진을 위한 실천계획 수립과 실현을 뒷받침할 조직개편이 다음 달 마무리될 전망이다.
충북도는 9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민선 8기 제36대 충북도지사 공약사업 평가자문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전체 회의를 열었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공개모집을 통해 도민 대표와 도내 기관, 시민사회단체, 관련 전문가 등 25명을 평가자문위원으로 선정했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5개 소위원회 구성, 민선 8기 도정목표 공유, 공약 추진 경과와 100대 공약 목록 등에 대해 논의했다.
도가 추진할 대표적인 공약 사업은 충북 레이크파크 구축을 통한 관광 르네상스 실현, 카이스트 연계 오송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타운 조성, 충북창업펀드 조성 등이 꼽힌다.
AI 영재고 설립, 양육수당 지급, 의료비 후불제 도입, 방사광가속기 적기 구축과 최첨단 연구 인프라 구축 등도 반영됐다.
평가자문위원회는 소위원회별로 공약이행 방안 등을 심층 검토해 9월까지 공약 실천 계획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도는 실천 계획 실현을 위해 조직 개편도 단행할 예정이다. 김 지사의 취임 후 첫 개편안을 마련해 다음 달 15일 개회하는 제403회 충북도의회 정례회 안건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조직개편은 실·국 신설이나 통폐합이 아니라 과 단위에서 업무 조정과 보강, 직원 재배치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표 공약인 충북 레이크파크, 의료비 후불제, 오송 바이오메디컬 타운 조성을 위해 구성한 태스크포스(TF)는 개편안에 명시화된다.
소상공인 지원 강화를 위한 소상공인정책과 등의 신설이 거론된다. 김 지사가 무예마스터십 지원 중단을 선언하면서 담당 부서의 축소나 폐지가 유력하다.
이처럼 민선 8기 공약 실현을 위한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도정 주요 현안에 대한 보좌 역할을 수행할 인사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경제부지사와 대변인은 개방형 직위로 전환해 공모를 진행 중이다. 경제부지사는 3명, 대변인은 8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류 심사를 마친 도는 같이 공모를 진행 중인 감사관과 충북보건환경연구원장 등에 대한 면접을 오는 22~24일 실시할 예정이다.
도는 2급 정무 특별보좌관과 정책 특별보좌관, 충북연구원장 등에 대한 선임 절차도 밝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공약 사업에 대한 실천 계획과 조직 개편을 다음 달 완료할 예정"이라며 "보좌 인력에 대한 선임 절차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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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