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협, 상반기 농수산식품 1730만달러 수출…전국 최고 성장

전년비해 58.3% 성장…배·전복·유자가공식품·파프리카·토마토 순

농협 전남지역본부가 올해 상반기 농수산식품 수출에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농협 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농수산식품 수출에서 1730만 달러의 실적을 거두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성장률은 58.3%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높다.

농산물 1004만 달러(72% 성장), 가공식품 380만 달러(54% 성장), 수산물 347만 달러(33% 성장)이다.

개별품목 기준 상위 5대 품목은 배(550만 달러), 전복(332만 달러), 유자가공식품(286만 달러), 파프리카(285만 달러), 토마토(48만 달러)이다.

수출국 권역별 점유 비는 일본(42%), 미주권(28%), 중국권(15%), 동남아권(6%), 유럽권(5%) 순이다.

가장 많은 수출품목 배는 2021년산 작황호조에 힘입었고 코로나19 완화로 대만, 미국 등으로 수출물량이 꾸준하게 증가했다.

지난해 9월 국내에서 육성한 `신화' `창조' 신품종을 첫 수출을 선보여 해외에서의 좋은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전복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따른 안전한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관심 제고로 활력을 받고 있다.

고흥 두원농협이 주도하는 유자가공식품은 유자차 이외에도 꾸준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베트남, 중국, 미국, 유럽 시장으로 수출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박서홍 전남 본부장은“한류에 힘입어 전남의 우수한 농축산물이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는 수출액 3000만 달러 달성의 해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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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강진 / 채희찬 기자 다른기사보기